하루를 마무리하는 저녁
특히 금요일 저녁이면 꼭 맥주가 생각납니다.
혼술을 즐기는 저는
항상 편의점에서 맥주를 구매하곤 하는데요
4캔 만원짜리 수입맥주들 사이에서도
당당히 높은 판매량을 자랑하는 국산맥주
필라이트!
많은 사랑의 이유는 단연코 저렴한 가격이라고
할 수 있는데요
무려 12캔(355ml)에 만원이라는 극강의 가성비..!
낱개가격으로 계산해보면 개당 834원 꼴인데요
왠만한 음료수보다더 저렴한 맥주 필라이트
어떻게 이렇게 쌀 수 있는걸까요?
그 비법(?)은 바로
저렴한 출고가+절세
때문인데요
필라이트는 엄밀히 따졌을때 맥주가 아닌 발포주로
출고가가 저렴하고 맥주에 적용되는 세금이 아닌
기타주류 주세가 적용됩니다.
여기서 잠깐
발포주는 또 뭐야?
하실 수 있을텐데요
발포주는 쉽게말해서 맥아의 비율이 67%미만의
술로 맥주로 분류되지않고 기타주류에 속하게 됩니다
맥주의 기준에 미치지 못한 맥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.
맥아의 비율이 낮으니 자연히 원가는 기존 맥주보다
낮아질수밖에 없겠습니다
게다가
맥주에 적용되는 주세는 72%
기타주류에 적용되는 주세는 30%
기타주류로 분류되는 필라이트는 40%의 절세효과를
누리게되는 셈입니다.
정리해보자면
저렴한 원가+절세효과로
타 맥주보다 월등히 저렴할 수 있는 것입니다.
맥아함량이 낮다고 하지만
저같은 술알못+알쓰는
맛구별을 잘 못해서인지
타 맥주와 별 차이를 못느낍니다.
오히려 향긋한 맛에 즐겨마시게 되더라구요
처음엔 초록색 한가지 종류밖에 없었는데
최근 몇년새에 파랑색과 주황색이 추가되어
골라먹는 맛 또한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
각기 다른 세 종류의 맥주
색에 따라 특색있는 맛을 가지고
있는데요
제 기준으로 정리해보면
오리지널 초록색 -가볍고 향긋한 향맥주
혼술을 주로 하는 저에겐 그 어떤 안주와도 잘 어울리는
베스트 맥주입니다
후레쉬 파란색 -초록색보다 더 가볍고 쓴맛이 더 느껴지는 맛
저는 초록색이 더 맛있어서 손이 잘 가지는 않더라구요
바이젠 주황색 -100%밀맥주로 거품이 풍성하고 부드러우며 시트러스향이 강한 오렌지맛 맥주입니다.과일맥주를 좋아하는
저는 굉장히 맛있게 먹었습니다.
이상으로 필라이트가 싼 이유와 함께
종류별 맛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
앞으로도 저렴한 가격에 더 많은 발포주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.